
전통무용은 오랫동안 '과거의 유산' 혹은 '지켜야 할 문화'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오늘날 한류(K-컬처)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시대에, 전통무용 역시 더 이상 박물관 속에 머물 수 없다. 음악, 드라마, K-푸드, 한복, 웹툰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가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지금, 전통무용 또한 고유의 미감과 정서로 세계인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로 재조명되고 있다.그렇다고 단순히 “우리는 이런 춤이 있다”는 식의 소개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전통무용이 세계 시장에서 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공연 이상, 콘텐츠 전략과 미디어 활용, 타문화와의 접점 설계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전통무용은 이제 '보여주는 춤'을 넘어, '전달하는 문화'로 진화해야 한다.이 글에서는 전통무용이 ..